서울역 맞은편 쪽방촌에 모기장을 전달해 주었다.
그곳에 머무는 사람이 1400명이 넘는다고 했다.
온누리복지재단에서 이곳을 지원하고 있다. 활동할 수 없는 노인들은 누군가 대소변을 치워줘야하는데 제시간에 해주지 못해 몇일씩 오염된 잠자리에서 있다는 아픈 이야기를 듣게되었다.
지난 수년간 이일을 감당하시는 엘림교회 윤목사님은 매주 수 토 일, 3일에 점심한끼씩 약50명에게 해주고 있다고 한다.
이불과 헌옷 등등
다양한 구호품이 이곳에 전달되기는 하지만
사람들의 삶은 너무나 구차했다.
아직 일할수 있어 보이는 사람도
눈에 띄는데 왜 그들은 일하지 않을까?
그리고 왜 이곳을 떠나지 못할까?
날마다 술로만 사람들이 태반이라는데
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?
생각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.
겨우 모기장 하나인데 저렇게 감사할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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